세계 최대급 충돌시험 시설, 메르세데스-벤츠는 왜 MESSRING을 택했나
90m x 90m, 축구장보다 넓은 공간에서 자율주행 차량끼리 충돌시험을 진행한다면 어떨까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실제로 이런 초대형 충돌시험 시설을 MESSRING과 함께 구축했습니다. 연간 최대 2,600건의 시험을 소화하는 이 시설에는 어떤 기술과 충돌시험장비가 담겨 있는지, 오늘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3줄 요약
1. MESSRING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 안전 기술 센터(TFS, Sindelfingen)의 기획부터 개발, 구축까지 핵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2. 90m x 90m 규모에 자율주행·구동 차량 동기화 시험이 가능한 시설로, 연간 최대 900건의 일반 시험과 1,700건의 슬레드 시험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3. 이즈소프트는 MESSRING 사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국내 고객에게 이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충돌시험 시설 및 크래시테스트 장비 도입을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TFS, MESSRING과 함께 만든 미래형 충돌시험 시설

벤츠 TFS 이미지 출처 : Mercedes-Benz Technology centre for vehicle safety.
독일 진델핑엔(Sindelfingen)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 안전 기술 센터인 TFS(Technology Center for Vehicle Safety)는 2016년 말 가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충돌시험 시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ESSRING(메스링)은 이 시설의 기획과 개발, 구축까지 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자율주행, 커넥티드 모빌리티, 전동화 등 새로운 기술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충돌시험 시설에도 그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요구사항이 생겨났습니다. 벤츠의 TFS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미래지향적 충돌시험 시설의 대표 사례입니다.
어떤 충돌시험장비와 기술이 담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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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TFS 이미지 출처 : Mercedes-Benz Technology centre for vehicle safety.
TFS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가로세로 90m x 90m 규모의 기둥 없는(Column-free) 지붕형 공간입니다. 이 공간 안에서는 자율주행 차량과 일반 구동 차량을 동시에 동기화해 차대차(Car-to-Car) 충돌시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충돌 직전 단계에서 수행하는 회피·제동 동작까지 더미는 물론 실제 차량을 활용해 시험에 반영할 수 있어, 어시스턴스 시스템의 성능과 차체·탑승자의 거동을 훨씬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시설에는 개별적으로 독립 운영이 가능한 여러 개의 충돌 시험 구역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 중 4개 구역은 동시에 독립 제어가 가능합니다. 자동차·트럭 대상으로 약 70가지의 서로 다른 충돌시험 구성이 가능하며, 가장 긴 크래시 트랙은 200m를 훌쩍 넘습니다. 이 모든 인프라를 통해 TFS 센터는 연간 최대 900건의 일반 시험과 1,700건의 슬레드 시험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FEATURE 01
세계 최초, 자율주행 이동식 크래시 블록

MESSRING 社 Mobile crash block 소개
케이블이나 정해진 경로 없이, 110톤 무게로도 시험장 어디든 스스로 이동하는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형 이동식 크래시 블록
이번 프로젝트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결과물은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형 이동식 크래시 블록인 Mobile crash block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MESSRING에 요청한 과제는 무게 110톤에 달하는 블록을 케이블이나 정해진 이동 경로 없이도 시험장 내 어디로든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MESSRING은 건설·자동화·프로그래밍·레이저 기술·기계·전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약 20명으로 구성된 개발팀을 꾸려, 기존 MESSRING 제품을 기반으로 처음부터 새로운 이동식 블록 콘셉트를 설계했습니다. 유압 주행 장치와 재충전 배터리 시스템, 센서 기술이 새롭게 탑재되었고, 레이저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까지 통합되어 시험장 내 어느 위치로든 단 몇 분 만에 블록을 이동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4면 모두에 서로 다른 배리어가 사전 구성되어 있어, 블록을 회전시키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시험 시나리오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 항목 | 사양 / 내용 |
|---|---|
| 블록 중량 | 110톤 |
| 이동 방식 | 레이저 제어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
| 주행 장치 | 개선된 유압 주행 장치 |
| 전원 | 새로운 충전식 배터리 시스템 |
| 충격면 | 4면 · 서로 다른 배리어 사전 구성 |
FEATURE 02
세계 최초 디지털 초고속 통신 인프라, M=SYNC
TFS처럼 방대하고 복잡한 시설을 운영하려면 신호 제어 방식부터 달라야 했습니다. 기존의 선형 버스(Linear Bus) 시스템으로는 정밀도와 신뢰성에 한계가 있었기에, MESSRING은 이 시설을 위해 M=SYNC라는 디지털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새롭게 개발했습니다.
MESSRING 社 M=SYNC 소개
광케이블 기반으로 시설 내 모든 장비에 신호를 빛의 속도로, 지연 없이 전달하는 MESSRING의 독자 디지털 통신 인프라
광케이블 수 킬로미터로 연결된 트리거 박스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장비는 동일한 트리거 신호와 개별 스위칭 속도를 동시에 전달받아, 각 충돌 시험 구역을 시간 손실 없이 독립적으로 분리·운영할 수 있습니다. M=SYNC 개발에는 전기·메카트로닉스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참여해 총 5개의 시제품을 제작하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 항목 | 사양 / 내용 |
|---|---|
| 동시 운영 구역 | 최대 4개 구역 독립 운영 |
| 충돌 시험 구성 | 승용차 및 트럭용 약 70가지 |
| 통신 인프라 | 광케이블 기반 M=SYNC |
| 프리셋 시나리오 | 24가지 (버튼 1개로 호출) |
| 개발 투입 시간 | 6,700시간 이상 |


